요즘 TV와 신문에서 북한사람들이 김정일 사망을 울부짖으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독재자의 특별한 보호에 있었던 극히 일부의 평양 시민들의 모습일 뿐이며, 우는 척 하지 않으면 그 체제에서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반면에 유럽에 거주하는 탈북자유민들은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주민들과 탈북자유민들의 민심을 대표하는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회원들은 북한주민들의 실제 마음을 북한정권에게 바로 전달하기 위해 어제 영국에 주재하는 북한대사관으로 달려갔고, 축하의 장미꽃을 전달했다.

 

김정일 사망과 관련하여 잔인한 독재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평양시민들의 히스테리 한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처럼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김정일은 300만 명의 북한주민들을 굶어 죽도록 만들었고, 정치범수용소를 비롯한 각종 인권 유린 시설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무참히 유린한 장본인이며 37년 집권기간 각종 군사도발과 사건들을 조작해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 살인자, 군사깡패이다.

 

우리가 아쉬운 것은 독재자 김정일이 리비아 카다피보다 훨씬 악랄한 독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카다피보다 너무 편하게 편안하게 죽었다는 것이다.

 

북한주민들의 손으로 김정일을 심판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의 아들 김정은은 반드시 우리 인민의 손으로 처단할 것이다.

 

그리고 인권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겠다는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재삼 강조하고 싶다.

 

국제사회도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에만 관심을 집중하지 말고, 인권을 개선시키라는 요구를 해야 한다.

 

북한 사회에 인권이 보장되면 핵과 대량살상무기는 국제사회가 걱정하지 않아도 저절로 폐기처분 되며 3대 세습이라는 절대권력도 스스로 무너진다는 사실을 꼭 상기 시키고 싶다.

 

인권문제는 북한사회를 변화시키고, 절대 권력이 물먹은 토담 벽처럼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가랑비 같은 사막의 오아시스이다.

북한 정권에게 핵은 생존을 위한 마지막 생명 줄이며, 동아줄이기 때문에 핵을 포기하는 순간 절대권력도, 특권층도 끝난다는 것을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김정은을 중심으로 하는 독재권력의 새 지도부는 멸망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핵을 포기 하지 않는다.

북한에서 소위 강성대국 허파를 불어넣으며 핵을 만들어낸 당사자들의 운명은 북한주민들 손에 있기 때문에 군중을 각성시키고 그 힘을 조직동원하자면 북한사회에 인권이 보장 되어야 한다.

 

북한지원 대신에 인권을 개선하라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인도주의 차원에서도 정당성이 있고, 북한 정권도 상대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사회에 인권이 보장되고,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시민의 힘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결국 북한 정권은 스스로 막을 내리게 되어 있다. 마치 중동의 민주화 혁명처럼.

 

인권개선만이 암으로 죽어가는 북한 사회를 치료할 수 있는 명약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