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북한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미디어 전략과 과제

 

 

앞에서 북한사회가 주민들의 의식화가 전혀 자랄 수 없는 조건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 북한사회는 정말 북한주민의 의식화가 불가능한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북한사회의 의식화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예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답이 없는 문제를 낸 것은 아니다.

문제가 문제로 끝나는 것은 문제가 아니며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

다만 우리가 답을 찾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포기 하지 않은 한 그 속에 답은 존재한다.

 

북한 주민의식화 문제도 충분히 답은 있으며 무지몽매에 에 있는 북한 주민들은 반드시 깨어나야 한다.

절대권력은 절대 망한다는 필연적 법칙을 역사는 우리에게 잘 보여 주었다.

 

북한주민의 의식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매체이다.

북한은 1948년도 정권이 창립이래 독재기간에 소속된 언론사 외에는 민주주의 언론기관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실시했다.

 

북한 사회의 언론 자유화는 세계 최악이며 북한주민들은 외부세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전혀 모르고 살고 있다. 북한정권은 철저하게 언론을 통제하였으며 수령독재를 대표하는 기관지 외에는 그 어떤 언론도 허용하지 않았다.

언론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북한주민들이 외부의 소식에 그만큼 굶주려 있는 소리와 같다. 외부의 소식에 목말라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외부채널을 통한 길 밖에 없다.

 

과거 동구라파 사회주의 국가나 중국도, 그리고 현재 중동 시민의 의식화도 외부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졌고 이루어 지고 있는 중이다.

동구라파사회주의 나라들이 외부의 소식을 듣는 채널 중에 제일 인지도 높았던 매체가 과거 bbc월드라디오였다.

지금은 미국의 자유아시아 소리 방송이나 미국의 소리 방송과 과 같은 라디오 매체들이 세계 민주주의 의식화에 앞장서고 있는 편이다.

 

그럼 북한도 라디오와 같은 외부미디어 삽입을 통해 주민의 의식화가 가능한가.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제한적이다.

북한의 사회 특성상 라디오를 통한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북한사회가 폐쇄된 교육으로 주민들을 세뇌 교육시키고 있기는 하나 그 교육의 깊이가 대상 별, 계층별로 다양하다.

 

전혀 외부의 소식을 접하지 못하며 교육받는 대로만 믿고 사는 계층이 있는 반면 외부의 소식을 간간히 알고 있으면서 심도 있게 세뇌 당하는 계층도 있다.

 

모든 것이 오픈 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가끔 가다 보면 이상한 종교에 물들어 교주가 시키는 대로 사람을 살인하는 그런 사이비 종교교육이 있듯이 북한도 외부소식을 듣고는 있지만 북한교육에 세뇌되어 그것을 부정하는 그런 계층이 있다. 대부분 중산층 이상이다.

따라서 북한 주민의 의식화는 계층별로 매체가 달라야 한다.

라디오매체 하나만 가지고 북한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전략은 형식에 불과 하고 재정은 재정대로 낭비가 된다.

 

북한 사회의 매체 점유율은 텔레비전이 90%, 라디오가 10%이며, 신문은 대체적으로 노동신문과 노동청년 신문, 조선인민군 신문이다.

노동신문은 전국에 배포되는 조선노동당 중앙기관지이며, 노동청년은 청년조직에 한해서만 배포가 되며, 조선인민군 신문은 군대에 한해서만 배포가 된다.

이런 제한적 매체 점유율 때문에 오직 라디오 한가지를 가지고 북한 사회 변화 미디어 전략을 세우는 건 조금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라디오를 가지고 있는 10% 인구도 채널이 고정되어 있으며 정부 감시 속에서 채널을 몰래 해제해 듣는 실제 청취자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함께 가지고 있는 계층은 중산층 이상인데 이들은 간간히 외부소식을 듣는다. 한 마디로 이미 알건 안다는 소리이다. 그런데 이 계층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지킬 것이 있는 계층, 굳이 독재정권과 싸우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계층이기 때문이다.

 

일부 탈북자유민들단체들이 북한 내에 북한체제 모순을 담은 usb나, 외부소식을 전하는 각종 영상물들을 cd나 dvd에 담아 북한으로 들어 보낸다.

 

의도는 좋으나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usb나 cd, dvd를 보려면 수감 매체가 있어야 한다.

컴퓨터나, cd, dvd플레어 같은 기기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비싼 기기들을 먹을 것이 없어 당장 굶어 죽는 일반주민들이 소유나 하고 있겠는가.

물론 북한 주민의 의식화를 위해 필요하지 않다는 소리는 아니다. 다만 제한적이고 수동적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북한사회 90% 매체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텔레비전 방송을 하는 것이 좋으나 이는 예산이 많이 들고 중계공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안하는 차원에서 좀더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미디어 전략을 펼친다면 계층별, 대상 별에 맞는 매체가 뿌려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마디로 북한주민의 의식화에는 맞춤 식 미디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좀더 쉽게 말하면 수신이나 수감 매체가 없는 제일 빈곤한 계층을 위해서는 종이신문을,

중산층 이상을 위해서는 라디오나 dvd전략, usb전략을 펴야한다.

 

절대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빈곤층이 깨어나지 않는 한 중산층이 깨어나도 북한 민주화 혁명은 일어나지 않으며, 빈곤층이 깨어나고 중도계층이 깨어 있지 않으면 일반주민의 피해만 가증될 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북한 민주화를 위한 미디어전략은 복합 다매체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게 국제사회가 잘 알지 못하는 북한 사회만의 특성이며, 아직까지도 3대 세습이 용납이 되는 사회이기도 한 것이다.